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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씁니다
Empire
우리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변화’라는 현상에서 기인한다. 한 철학자의 말처럼 ‘생각’이라는 ‘감각’이 ‘존재’를 보장하듯, 우리가 어떤 것이 존재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감각 기관을 통해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가 클수록, 다시 말해 감각이 영향을 받을수록 존재를 더 확실히 인식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변화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 ‘시간’과 ‘공간’이다. 물리적으로 접근했을 때 이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그런 이론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도, 시간과 공간이 보장되지 않으면 ‘변화’라는 것을 필두로 ‘존재’에 대한 담론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필수적인 ‘시간’과 ‘공간’은 존재 인식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 된다. 자극을 넘어서는 ..
환야
2020. 12. 23.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