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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씁니다
平和. 한국에서는 평화라고 읽고 일본에서는 헤이와라고 읽는다. 平和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한국인은 휴전선이나 식민지 조선을 생각한다. 平和를 위해 통일을 하거나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없애야 한다. 일본과는 과거사를 청산하고 다시는 제국주의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면 일본인은 수만 명의 민간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히로시마를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히로시마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핵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한국인은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평화를 생각하는 것을 보고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서 2차 세계대전과 식민지를 바라볼까봐 걱정한다. 권력의 부당한 사용에 의한 인권의 침해가 없는 상황이라고 平和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平和를 실현할지 생각하는 순간 알게 ..
“너 일본 좋아해?” 생활실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으면 선임들은 나에게 자주 이 질문을 했다. 한 국가 안에 있는 정치, 사회, 문화, 역사, 과학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하나로뭉쳐서 좋고 싫음을 가릴 수 있을까. “어떤 건 좋고 어떤 건 싫습니다.” 선임은 영어를 공부하는 후임에게는 다른 질문을 했다. “너 영어 잘해?” 2018년 월드컵 때 후임 한 명이 물었다. “김도겸 님은 한국이랑 일본 경기에서 어디 응원하십니까?” “잘 모르겠네.” 이런 질문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니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너는 그런 말 들으면 화 안 나?” 별로 안 났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경기를 다룬 기사에서는 다른 나라와의 경기를 다룬 기사와 다르게 숙적, 투혼 등의 전쟁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